[NNA] 로힝야 난민, 연내 20만명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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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이 최근 수개월간 약 15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금대로라면 연내에 방글라데시에 도착하는 새로운 난민의 수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표된 국가별 보고에 따르면 군사정부 하에서 미얀마 내부적으로 분쟁상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배경에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는 약 130만명의 로힝야족이 수용되어 있다.

 

방글라데시의 일간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로힝야족들은 감시가 어려운 외딴 경로를 이용해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경경비대가 감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30~40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에 입국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콕스바자르의 난민 캠프에 도착한 로힝야족에 따르면 미얀마 라카인주의 로힝야족은 강제노동과 라카인주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소수민족 무장세력 아라칸군의 빈번한 가택수사 등 다양한 형태의 억압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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