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을 위해 250만 유로(약 4억 4,000만 엔)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출신 로힝야족 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유엔난민기구(UNHCR)에 해당 금액을 전달했으며, 성폭력 방지와 아동 보호, 난민 등록 및 신분증 발급 등 권리 보장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 방글라데시 사무소의 이보 프라이센 대표는 “이탈리아의 지원은 난민의 존엄성과 자립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오 알레산드로 방글라데시 주재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는 로힝야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지역과 바샨차르섬에는 약 116만 명의 로힝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식량과 식수, 주거, 의료 등 거의 모든 생계를 국제 인도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도 지원 자금이 줄면서 현지의 구호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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