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에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 상하방 리스크 모두 있는 데다 금융 안정 리스크를 유의해야 하는 만큼 데이터를 살펴보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속도와 폭을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발표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2월 경제전망(1.5%)의 반토막 수준인 0.8%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건설투자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인데 건설 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 폭이 커지면서 성장률을 0.4%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소비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 회복세도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여 성장률을 0.15%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은 미국 관세율 상승 영향으로 둔화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 상하방 리스크 모두 있는 데다 금융 안정 리스크를 유의해야 하는 만큼 데이터를 살펴보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속도와 폭을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발표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2월 경제전망(1.5%)의 반토막 수준인 0.8%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건설투자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인데 건설 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 폭이 커지면서 성장률을 0.4%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은 미국 관세율 상승 영향으로 둔화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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