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인도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담당자 140여 명이 참석해 인도 시장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년 7%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유망한 생산 및 소비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인도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여전히 낯설고 복잡한 시장이다. 이에 태평양과 EY는 인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진출지역 선정, 법인 설립, 현지 파트너 발굴, 인사·노무 리스크 등 법률·회계 이슈에 대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태평양 인도TF 전문가들의 발표로 꾸며졌다. 태평양 살탁 말호트라 외국변호사(인도)는 ‘인도의 소송 및 분쟁해결 체계’를 주제로 인도 현지에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분쟁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해 설명했다. 태평양 한창완 변호사는 원산지 규정 및 인증을 중점으로 통관시 주의할 점을 안내했다.
특히 한 변호사는 통상협정을 활용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태평양 손가람 변호사는 인사노무에 관한 주요 쟁점과 최근 현지에서 문제되고 있는 임금, 수당, 휴가, 파업 등 다양한 실무 사례들을 바탕으로 노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언을 제공해 실무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세션은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태평양·EY 전문가들이 인도 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청중과 나눴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업의 인도 진출과 관련한 실무를 진행하며 겪는 실무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안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한편, 태평양은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2014년부터 인도 전담팀을 구성했다. 팀장인 박종백 변호사를 필두로 인도TF를 확대 개편해 다수의 국내외 변호사 및 유관 전문가들이 인도 유수의 로펌, 회계법인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인도 진출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법률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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