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24명의 문화예술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지지 선언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국민주권행동 문화예술본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미술, 국악, 연극, 성악, 오페라, 무용, 서예, 공예, 전통연희, 민속 등 기초예술 분야를 비롯해 대중음악, 지역문화 기획자 등 다양한 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지지 선언문은 이승정 전 한국예총 부회장과 허정숙 전 전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이 낭독했다. 가수 하림, 나안수 화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이용민 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김운태 연희단팔산대 이사장, 공재민 한국연극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도 주요 참여자로 함께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선언문을 통해 △예술의 민주적 동반자 인정 △정치적 차이에 따른 배제 없는 공정한 지원 체계 구축 △기초예술 지원 확대 및 예술교육 정상화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 인정 △창작의 자유 및 단체의 자율성·독립성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오페라 활성화’, ‘예술인 주택 전국 확대’, ‘서예 등 소외 장르 지원 확대’ 등 장르별 정책 제안 자료를 후보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태철 국민주권행동 집행위원장은 시인의 자격으로 참석해 “시민 주권자로서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고 만들어가겠다”며 예술인의 결의를 전했다.
이승정 국민주권행동 상임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국민주권 정부’라는 비전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민주시민으로 존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그에 대한 믿음이 이번 선언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허정숙 문화예술본부장도 “이재명 후보야말로 문화예술로 사람 사는 세상을 여는 데 공감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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