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일경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앞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손에 쥔 채 외부에서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외선거를 기다리던 여성 선거인 두 명은 대기가 길어지자 투표용지를 받은 뒤 식사를 하고 돌아와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해당 상황에 대해 "오전 11시부터 대기 줄이 길었다. 투표 안내 요원이 (줄을) 관리하면서 바로 투표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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