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임대점포 41곳 임대료 조정"…30∼50% 인하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41개 임대점포 임대주와 임대료 인하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기한인 31일을 이틀 앞둔 29일 현재 총 68개 임대점포 중 41곳의 임대료와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에 공모 상품은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은 50%를 각각 내리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홈플러스는 "최종 답변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 해지 대상인 10개 점포는 동수원·북수원·가좌·작전·센텀·울산남구·대전문화·전주완산·청주성안·파주운정점 등이다.

이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도 계속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와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용 보장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홈플러스는 "일부 임대주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이라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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