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2+2 회의 추진…"방위비 증액 요구 주목"

작년 7월 도쿄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 장관2+2 회의 사진AFP·연합뉴스
작년 7월 도쿄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일 외교·국방 장관회의(2+2)를 올여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29일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이 현재 오는 6월 22일 정기국회 종료 이후 일정을 중심으로 미국 측과 조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정은 상황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2+2 회의는 지난 2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조기 개최 방침이 명시된 바 있다. 지난해 회의는 7월 도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주일미군 경비 등 방위비 분담 문제,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 미사일 공동생산, 미군 함정 정비 등이 거론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경계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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