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댓글 공작' 의혹 등 제기와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6/02/20250602085851262987.jpg)
국민의힘이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 의혹을 두고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신뢰가 추락했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거의 국제 사기·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후보의 이론을 빌린다면 짐 로저스 회장이 지지하지는 않았어도 뭔가 활기가 돌긴 돌았으니 아무 문제 없는 것이냐"며 "주식시장을 교란하기 위한 조직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되고,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주가 5000을 공약한 것이냐"며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민주당의 충격 이슈 조작 프로젝트고, 민주당의 조작 DNA가 발로된 것이다. 배후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로저스 측에 확인을 했는데, 로저스 측에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명백한 허위사실공표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정도 사기 치고, 대선에서 이 정도 거짓말을 했으면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며 "대충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가 몸통이 잘려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가짜 정치하는 사람을 뽑으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만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총각 사칭, 검사 사칭에 이어 이제 지지 사칭까지 한다. 가짜 정치의 창시자인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확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다음 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면서 "짐 로저스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한국경제는 이달 1일 로저스 회장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며 "내 이름이 이런 식으로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 나는 한국의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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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2025-06-02 10:26:46대선 지지 후보를 객관적인 측면에서 검토를 받아보고 선택하세요. 후보측의 공약내용을들 Chat GPT에 넣고 "자유시장경제" 와 "자유민주주의 환경" 을 기준으로 분석해 달라고 하면.. 답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