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서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난다.
최 대표가 넷플릭스 경영진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만남은) 넷플릭스 측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서 성공적 협업 사례를 구축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명대였지만, 네이버와 제휴 이후 1400만명대로 올라섰다. 네이버도 일 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가 협업 전과 비교해 약 1.5배 늘었다.
업계에선 이 자리서 양사의 북미 콘텐츠 사업 협력 방안 등이 화두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가 동행하는 만큼, 넷플릭스 서비스에 웹툰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도 실현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가진 네이버와 협업은 구독자 유지 측면에서 득이 될 수 있다.
확정된 부분은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관계 형성 차원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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