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언론도 韓대선 관심...출구조사 결과 실시간 타전

제21대 대선 개표소에서 개함부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제21대 대선 개표소에서 개함부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오후 8시를 기해 마무리된 가운데 중화권 언론들도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대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방송3사와 JTBC 등의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자정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를 전했다.

또 이번 대통령 선거는 한국이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두번째로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당선인은 인수인계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고 짚었다.  

대만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통신사는”계엄령 선포로 정체된 국정을 회복하고, 부진한 경제 성장 전망을 살리는 게 (차기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발 관세전쟁과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 내수 위축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짚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439만명의 유권자 중 약 78%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며 높은 투표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인해 촉발된 6개월간의 혼란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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