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전 6시 21분 제21대 대통령 임기 시작…국군통수권 등 권한 자동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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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이날 새벽부터 자동으로 이양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임기 중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당선인 결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외교·통일·행정 전반에 걸친 대통령 권한은 이날 새벽까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했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전환됐다. 별도의 취임식이나 선서 절차 없이 법률상 즉시 대통령직이 개시되는 구조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자의 남은 기간을 이어받는 방식이 아니라 헌법상 5년 단임제 기준에 따라 계산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2115표(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91만8122표(8.34%)를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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