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로백스가 경기 안산시 군자주공9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의 법률자문을 담당할 법무법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지난달 24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법률자문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군자주공9단지 재건축은 2024년 12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88% 이상이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대신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고, 5월에는 정비사업위원회가 구성됐다. 최고 37층, 총 774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목표이며, 관리처분계획 수립은 2027년, 착공은 2028년, 준공은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정비사업 시행규정과 위원회 운영규정 심의와 함께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법인, 법무법인 등 주요 용역업체 선정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법무법인 로백스는 법무법인 건승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적격심사를 거친 3개 법무법인 중 최종 투표에서 선정됐다.
로백스는 검찰과 법원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실무 중심의 로펌으로, 2022년 설립 이후 기업, 금융, 형사, IT 분야 등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5년부터는 ‘건설·부동산 법률센터’를 신설하고 정비사업 자문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인허가, 계약 구조, 조합 운영, 분쟁 대응 등 정비사업 전 과정에 걸친 ‘토탈 솔루션’ 제공이 목표다.
김기동 로백스 대표변호사는 “이번 프로젝트 수임을 계기로 건설·부동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실무 중심의 정밀한 자문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 체계를 통해 신뢰받는 법률 파트너로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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