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外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 지음. 존 버고임 그림. 노승영 번역. 다산초당.
 
아메리카 선주민 출신 생태학자인 저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상품이 아니라 선물로 볼 때 세계와 나 사이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는 무한정 경쟁하고 착취하고 고립되는 대신 존중하고 감사하고 나누며 연결되는 새로운 세계를 꿈꿔 보자고 권한다. 그는 식물들이 내어줌으로써 순환하고 번영하는 모습을 통해 호혜와 상호 연결의 세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연은 약육강식이나 적자생존의 세계가 아니라 아낌없이 베푸는 존재라고 단언한다.
 
꽃을 공부합니다
 
꽃을 공부합니다=박원순 지음. 사이언스북스.
 
국립 세종 수목원 가드너인 저자는 29가지 꽃에 얽힌 문화사와 과학사를 말한다. 그는 고대 이집트부터, 그리스 로마 시대,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바로크와 빅토리아 시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꽃이 인간의 문명 속에 등장하게 된 배경과 의미, 가치와 상징성 등을 짚어본다. 
  
아버지의 죄
 
아버지의 죄= 존 위티 주니어 지음. 정두메 옮김. 김형태 감수. 한길사.
 
법과 종교 분야 권위자인 저자는 혼외 출생에 대한 역사적 변화 분석을 통해 혼외자를 차별하는 교리가 가부장과 종교의 권력을 확립하기 위해 성경의 가르침을 오해한 것이라고 결론 내린다. 저자는 혼외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의 기원을 추적하며 만인의 자유, 존엄, 평등을 보장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죄지은 부모는 있어도 죄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없다”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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