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국립대 컴퓨터응용수학부 강철 교수는 10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이 직면한 도전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변화가 시급하다”며 “자신이 그 변화를 주도하겠다. 이제는 경기도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한경국립대 총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며 “제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 학교의 위상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며 “단순히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강 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평생 몸담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대학이 변화없이 무사안일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습에 실망했기 때문이다”며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과 그 타개책을 찾다 아예 직접 한경국립대 선장으로 나서기로 뜻을 세웠다. 그 시발점이 바로 총장출마 결심이다"라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경국립대학교가 앞으로 수도권 최고의 대학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끈을 조이면서 “경기도 유일의 종합국립대학교로서, 안성과 평택 두 지역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며 장애학생 고등교육기관이라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하지만 “지역과의 연계가 부족한데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인 대응이 미흡하고 외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는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며 “한경국립대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과거에 안주했던 그들만의 틀과 관행을 깨는 과감한 실험을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강철 교수는 ‘한경국립대에 큰 날개를 달겠습니다! 그리고 비상하겠습니다!’, ‘국민주권정부시대, 대한민국 국립대의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강 교수를 만나 대학 발전과 변화·개혁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한경국립대 총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저는 1997년 우리 학교 교수가 된 후 29년 동안 제가 바랐던 우리 학교의 변화를 학수고대하였지만 더 이상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으며 더 이상의 기다림은 동료, 후배 교수님들, 학생들, 직원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고, 이제 우리는 변화해야 하며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저는 한경국립대가 경기도 거점국립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 것이며 장애 학생 고등교육의 모범이 되는 대학으로 반드시 발전시키겠다.
◆ 총장에 출마하면서 품은 목표가 있다면
우선 한경국립대를 경기도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국립대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중앙정부,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야 하며 지역의 주요 산업체와 함께 컬리큘럼과 교육방식을 개발해 한경국립대만의 특화된 지역맞춤형, 기업 맞춤형 교육·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수도권 전역에서 인정받는 ‘수도권 국립대’로 자리매김하겠다.
아울러 장애 학생 고등교육기관의 책임을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질적 역량으로 키워 나가는 것이다.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교육과 생활 전반에 걸친 완전한 통합 시스템을 구현하고 전국 어디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진정한 통합교육과 포용교육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경국립대의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 행정은 투명하게, 운영은 공정하게, 그리고 구성원의 목소리는 대학 운영의 중심에 놓겠으며 학생, 교수,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학, 함께 이끄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다.
◆ 향후 비전은
이제 한경국립대는 더 이상 변방의 작은 국립대에 머물 수 없다. 우리에게는 경기도를 대표할 책임이 있으며 한경국립대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수도권 거점국립대가 되도록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이른 시일 내 이 모든 것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전해야 한다.
◆ 한경국립대가 가야 할 길이 있다면
한경국립대에 큰 날개를 달아 그 길로 출발할 준비가 되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모든 역량, 적극성, 실천력, 저의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로 한경국립대의 위상 강화와 지위 향상을 위해 비상하겠다. 이재명 정부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고등교육정책에 부합하며 정책을 선도하는 중심에 서서, 모든 능력을 동원, 올인할 계획이다.
◆ 공약의 실천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
누구나 그럴듯한 공약을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공약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한경국립대의 발전이 더딘 것이 아니다. 총장이 내세운 공약을 말로만 주장하고 몸이 부서지도록 뛰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성원이 위임한 권한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우리 구성원과 우리 학교를 미래를 위해 발로 뛰는 행동하는 그런 총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바로 저 강철 같은 총장이 한경국립대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가진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 식지 않는 열정, 지치지 않은 행동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임기 시작 첫날부터 우리 구성원의 바람과 요구를 실현하겠다. 바로 임기 첫날부터 공약을 이행할 것이다.
한편 제9대 한경국립대 총장선거에 출마할 강철 교수는 KAIST 대학원 시절 석사과정 당시 학생회 운영위원장, 박사과정 당시 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을 엮임했고, 한경국립대 대학원 교학부장, 한경국립대 정보전산원장, 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후보직속미래교육자치위원회 대학교육본부 부본부장, 고등교육혁신특보단 단장 등 차기 총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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