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올릭스, 글로벌 톱티어와 계약…우려보다 기회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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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릭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올릭스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과 계약 성공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만 남은 기회 구간이라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올릭스는 글로벌 코스메틱 1위 로레알과 탈모 관련 프로젝트 공동개발 계약했다"며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1위 기업 일라이 릴리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비만치료제 9116억원 규모 기술이전(L/O)을 체결하는 등 자금조달 우려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릴 때"라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로레알이 올릭스의 'siRNA' 유전자 치료제를 이용해 탈모 화장품·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판단은 이르나 로레알의 지분 투자 및 화장품·치료제 원료 공급 계약 등으로 확대 가능성도 언급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두고 회사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어 "올릭스의 탈모 치료제 'OLX104C'가 개발 중이므로 화장품과 치료제 모두 계약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내 수취될 마일스톤이 존재한다는 것은 화장품 외 치료제의 임상 단계별 성공 보수가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 릴리와 계약한 치료제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 대상 임상 1a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고, 노보 노르디스크 경쟁약물인 'NN6581'은 3분기 1상 데이터 발표로 올릭스의 우위 확인이 기대된다"며 "로레알과의 계약금은 반기보고서에서 확인될 예정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만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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