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원골프재단이 골프 꿈나무 8명을 선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주 포이푸 베이GC에서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 예선전 참가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원골프재단은 2017년부터 골프 꿈나무들의 시야를 넓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대회 참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8명으로 늘렸다. 재단은 골프 전문 아카데미 기관 공개 선발전을 통해 추천받은 남녀 각 4명을 선발해 항공·숙박, 연습 대회 참가비, 차량 제공 등 4000만원 상당의 경비를 전액 지원했다. 본선에 진출한 선수에게도 본선 참가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전문 코치도 배정했다. 배정된 코치는 잔디 상태, 숏게임, 프리샷 루틴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2일 열린 예선전에는 올해 선발된 남녀 아마추어 선수 김로건, 김시현, 임태영, 정조국, 강연진, 김서아, 단젤라 샤넬, 유승은이 참가했다.
임태영은 공동 1위에 올라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본선은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G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태영은 "국제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뜻깊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유원골프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한층 더 성장한 골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찬 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미래 골프 인재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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