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에 참여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가족이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사원아파트에서 헌혈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사원아파트에서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공동 주관했다. 참여자들은 지역 내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했다.
일부 참여자는 헌혈증을 기부해 소아암 및 혈액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돕기도 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수십에서 수백 장의 헌혈증이 필요한 만큼, 헌혈증 기부는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아연이 2023년 울산혈액원에 기증한 전용 헌혈버스가 활용됐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헌혈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자, 고려아연은 지역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약 2억9000만 원 상당의 헌혈버스를 지원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기증한 헌혈버스가 혈액 수급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이 헌혈 문화 확산이라는 긍정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헌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헌혈 나눔 충전 프로그램’, ‘유산균 화장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하절기 대비 당 충전 이벤트’ 등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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