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CES 혁신상 수상기업과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커넥트(Pitching&Connect)’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지난 2023년 4월 강남 테헤란밸리에 개관한 스타트업 투자 전문 시설이다. 서울 소재 우수 스타트업과 민간 투자자 간의 만남을 통한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연간 3~4회씩 피칭&커넥트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CES 혁신상 수상 4개사를 포함한 6개사의 기업설명(IR) 발표가 있었다. 최우수상에는 CES 혁신상을 받은 휴로틱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링크솔루텍· 에코마린, 장려상은 큐심플러스·베링렙· 스키아가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행사 전 사전 매칭된 IR발표 기업과 투자자 간 일대일 미팅,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CES 수상 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투자자와의 실질적 피드백을 통해 IR 전략을 정비할 수 있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피칭&커넥트 행사가 실질적인 후속 투자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4차례 열린 행사에 참여한 31개 기업은 행사 이후 총 476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참여한 한 기업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투자사를 포함해 13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김정범 시 창업정책과장은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포함해 민간 투자자가 검증하고 투자한 서울의 우수기업이 적시에 자금을 공급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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