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선출된다면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5대 개혁안의 의사를 묻고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삼권분립 파괴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서야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혁"이라며 "새 원내지도부는 이 5대 개혁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5대 개혁안에 대해 의원들 간에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새로운 원내대표께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준다면, 개혁을 중단 없이 이어갈 의지를 보여준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임기연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개혁이 끝날 때가 제 임기의 완수라고 말씀드린 적 있고,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의 다양한 권한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와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봤을 때 많은 국민들이 저희 국민의힘 평가를 좋지 않게 해주셨던 걸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쇄신하고 국민들께 사랑받고 다시 신뢰받는 대안정당으로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 길은 개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철회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당무감사 △당론 채택 시 민심·당심 의견 수렴 △100% 상향식 지방선거 공천 등 5대 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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