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HECK]고흥군

‘서핑 메카’ 고흥에서 국가대표 가린다…코리아오픈·우주항공배 서핑대회 성료

남열해돋이해수욕장서 전국 서퍼 집결…고흥, 서핑 중심지로 도약
 

고흥군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 제5회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 제5회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호남 유일의 서핑대회로, 국내 서핑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는 고흥에서 전국 규모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전인 ‘2025 코리아오픈’과 아마추어 및 청소년 부문인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가 동시에 개최돼,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서퍼들이 대거 참여했다.

‘2025 코리아오픈’ 여자부에서는 최지원(부산)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송명진(부산)과 남상은(강원)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안대석(부산)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김용수(강원), 이재호(강원)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탁월한 파도 해석 능력을 보여준 최지원, 안대석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향후 한국 서핑계를 이끌 기대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열린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에서는 롱보드 여자부 송혜현(경기), 남자부 김태은(제주), 숏보드 여자부 김비주(강원), 남자부 카노아(강원)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 부문에서는 이하린(부산·중등부), 카노아(강원·고등부), 심강일(경기·초급부) 선수가 우승했으며, 단체전에서는 ‘바보서퍼들’ 팀이 최정상에 올랐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청정 수질과 안정적인 파도 조건을 갖춘 최적의 서핑 장소로,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시 서핑경기장 후보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국가 선발전이 포함된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고흥이 서핑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흥군민 85.1% "군정 잘하고 있다"... 민선 8기 3주년 성과 확인

우주항공·복지·정주여건 높은 평가... 군민소통 2년 연속 1위
 

고흥군 민선8기 3년 군정만족도. [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군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군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고흥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1%가 ‘군정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85.4%)과 여성(84.8%) 모두 유사한 수준의 긍정 응답률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9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87.7%), 40대(78.5%), 30대 이하(75.3%), 50대(74.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분야는 '군민 소통'(18.0%)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우주항공(14.5%) △주민복지(13.3%) △지역경제 활성화(11.4%) 등이 뒤를 이었다.

군정 주요 정책별 만족도에서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드론택시 관광상품화 등 ‘우주항공 정책’(85.8%)이 가장 높았고,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82.3%) △관광(80.6%) △정주기반 확충(78.7%) △문화예술·체육 육성(78.0%) △주민복지(77.5%) 등이 뒤를 이었다.

고흥군은 이 같은 긍정 평가에 대해 △우주·드론·UAM 등 3대 미래전략산업 추진 △광주~고흥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 1억 달러 달성 △권역별 주거단지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 구축 등을 배경으로 분석했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의 행복과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군정을 추진해온 점에 공감해주신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책임행정을 바탕으로 군민과 소통하며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민선 8기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녹동천 일원 집중호우 침수 예방 총력…656억 투입 정비사업 추진

도양읍 도시침수 예방 1단계 사업 본격화…우수관 정비·펌프장 신설
 

공영민 고흥군수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도양읍 녹동천 일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8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도양읍 녹동천 일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고흥군은 배수로 정비와 우수관 준설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순차적으로 시행해 침수 피해 최소화할 방침이다.

녹동천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침수 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책을 꾸준히 요구해 왔고, 이에 따라 고흥군은 환경부에 도시침수 예방 정비사업을 신청해 ‘고흥·도양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승인을 받은 상태다.

전체 사업에는 총 1137억 원이 투입되며, 우수관로 30㎞ 정비와 배수펌프장 4개소 신설이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녹동천 일대는 656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 대상지로 포함됐고, 현재 1단계로 415억 원을 확보해 우수관로 15.1㎞ 개보수와 빗물펌프장 2개소 신설을 중심으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이장단과의 협력을 통해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호우주의보 발효 시 마을 방송과 문자 안내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AI 위기 경보 ‘주의’ 격상에 따라 방역 강화

가금농장·전통시장 집중 소독…입식·출하 기간도 단축
 

고흥군은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 단계가 지난 6월 15일 자로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 단계가 지난 6월 15일 자로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6월 16일부터 22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관련 운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전통시장에는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해 방역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고흥군은 매주 수요일을 ‘현장 점검의 날’로 지정해, 가금농장·축산시설·차량 이동 관리 등 방역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위반 사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고병원성 AI 위기 경보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유지된다.

정밀검사도 확대된다. 육계는 분기별 1회, 육용오리는 사육 기간 중 2회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해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량 및 인력 이동으로 인한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식 및 출하 기간을 단축하고,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관련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축산농가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