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내수진작·AI산업 살려라…산업부 2차 추경 4956억 편성

  • TV·에어컨 등 구매땐 개인당 최대 30만원 환급

  • 산업AI 생태계 조성 속도…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가전제품 구매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체시장 발굴을 지원하는 등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4956억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국민 대상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지원안을 마련했다. TV, 에어컨 등을 구매한 경우 구매가의 10%를 지원하기 위해 326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개인별로 3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철강, 석유화학 등 어려움을 겪는 업종이 밀집된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원 가능한 총 37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설한다. 해당 지역 기업의 대출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차보전 지원과 기술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전시회 지원에 43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산업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지원 사업에 128억원을 신규 편성한다. 또 AI와 로봇 기반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도 22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예산 확대와 태양광 생산·시설자금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기 위해 1118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연구개발(R&D)도 10억원을 늘려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끝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총 23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전 세계계적으로 첨단산업의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개발·실증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뷰티·식품·생활용품·굿즈 등 K-컬쳐 소비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4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뉴욕 한류박람회'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다른 지역에서 한류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해외바이어 초청을 늘리고,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도 확대하는 데 2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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