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18%(8900원)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 국내에서 선불충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카카오페이가 주요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담보 자산 보유 규모에 따라 운용수익이 좌우된다"며 "선불충전금 규모가 클수록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여력(Collateral Capacity)이 커져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카카오페이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17일 스테이블코인 티커로 추정되는 상표권 18건을 등록한 바 있다"며 "금융당국도 핀테크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에 유연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발행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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