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2월17일부터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을 2037억원의 본예산으로 먼저 시행했다.
'부담경감 크레딧'과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 각각 1조5660억원, 7000억원 규모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배달·택배비 사업은 배달 및 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을 지원대상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복수 사업체의 경우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하여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방식은 소상공인이 신청단계에서 1개 카드사를 선택하면, 선정된 이후 해당 카드사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자동 등록돼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 시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별도 증빙 없이 크레딧이 자동 차감되도록 편의성을 대폭 올렸다.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은 중·저신용(NICE 신용점수 595~839점) 소상공인이 최대 1000만원의 이용 한도가 부여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 받아 재료비나 사무용기기 구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결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러스카드는 최대 1000만원의 이용 한도 뿐만 아니라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처음 1년간은 카드 사용 금액의 3%(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카드 연회비와 보증료도 전액 면제돼 별도 비용 없이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3개 사업의 신청날짜는 다음달 14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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