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CLC, 환경재생형 디자인 연구 착수

사진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CLC 페이스북
[사진=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CLC 페이스북]

싱가포르 정부 산하 싱크탱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연구에 본격 나선다.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살기좋은도시센터(Centre for Liveable Cities·CLC)'는 자연환경을 회복시키면서 인간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는 ‘리제너러티브 디자인(환경 재생형 디자인)’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CLC는 그 첫 걸음으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 기후행동 주간(London Climate Action Week)’에 참가해, 각국 시장(市長)들과의 간담회 및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사례와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도 같은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다.

CLC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년간 세계 각국의 정책과 사례를 분석, 싱가포르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에도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재생형 디자인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미국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연구를 통해 업계 표준과 지침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LC의 휴 림 전무이사는 “기후변화에 직면한 전 세계 도시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각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를 심화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도시 정상회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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