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는 관내 노인복지시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조성과 투명하고 적절한 시설 운영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 및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최근 한 시설에서 부적절한 급식 제공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경산시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시설을 방문해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미비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보건소 등 추가 점검을 실시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3주 간 122개 소 시설에 대해 급식 제공 실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이용 어르신의 권익 보호를 위해 경상북도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노인 학대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부실 급식을 제공한 시설의 장을 수사 의뢰하는 등 어르신 건강 침해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재가장기요양기관은 특성 상 식수 인원 50인 미만의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집단 급식소 등록 의무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경산시는 시설 규모와 관계없이 이용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책임 의식을 갖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및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으며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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