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협은 7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기중앙회와 만나 민생 살리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역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취임 일성으로 민생 살리기를 강조하실 만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기업계를 대표하는 한경협과 중기중앙회가 손을 잡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도 "민간 부문에서 자발적인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이 병행되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국내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최근 국민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반면 국내 여행 수요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한경협은 지난 1일 회원사 협조 공문을 통해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휴가 시 국내 여행 장려 △국내 관광지를 활용한 워크숍·단체행사 등 개최 △포상 성격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국내 전환을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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