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전날 서울 영등포 소재 본점에서 키움증권과 ‘은행·증권사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증권 고객의 외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결제·송금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외화 현찰 지급 서비스를 출시한다.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은 키움증권 앱에서 주요 통화를 환전한 후 공항 점포를 제외한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한다. 또 키움증권 앱 내 ‘KB국민은행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가해 외화를 보다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환주 행장은 “증권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성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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