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ADM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썼다. 세계 최초로 췌장암 항암제 무력화 원인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연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대ADM은 전 거래일 대비 456원(29.94%) 오른 19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ADM의 모회사 현대바이오는 현대ADM과의 '세계 최초 사람유래 오가노이드 실험 연구'를 통해 췌장암에서의 항암제 무력화 원인이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실험에서 "췌장암 항암제 '잼시타빈'의 효과가 암연관 섬유아세포(CAF)로 인해 무력화되지만, 페니트리움 병용 시 이 물리적 장벽이 제거되며 암세포 생존률이 0%로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항암제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여겨졌던 유전적 내성 개념을 부정하며 '약효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에 약물이 도달하지 못했던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ADM은 임상시험수탁(CRO) 기관으로 제약사나 바이오 기업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을 위탁 수행하는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현대바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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