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도회사(KCIC)는 수도 자카르타와 서자바주 반둥을 연결하는 반둥 고속철도 ‘우쉬(Whoosh)’의 누적 승객 수가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쉬는 2023년 10월 17일 상업 운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만 9786편이 운행됐으며, 누적 승객 수는 1001만 4707명에 달했다.
한편, 일일 승객 수는 6월 26일이 2만 5794명, 27일에는 2만 6770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3일 연휴가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우쉬는 중국 주도로 건설된 고속철로, 현재는 기관사를 포함해 전 직원이 인도네시아인으로 구성돼 운행되고 있다. KCIC는 지난해 7월 말, 인도네시아인 기관사가 처음으로 우쉬를 운전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4월 기준으로 기관사 34명, 기술자 21명이 운영에 참여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추가로 기관사 33명과 기술자 14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우쉬는 승객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km당 6.9g으로, 자가용 이용 시의 12.7g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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