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품목별 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호우 피해 복구, 기상재해 영향 최소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 앞서 이 차관은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등과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진행상황과 가격·수급동향을 점검한 뒤 현장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이 차관은 할인행사에 협조하고 있는 하나로마트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지역의 퇴수 즉시 과수·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을 할인 공급하고 있다.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강형석 차관은 "다음달 6일까지 수박・복숭아・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1인당 한도를 평시보다 2배 상향해 최대 40% 할인 지원하고 있다"며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맥주 등 가공식품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축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폭염・폭우 취약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작물은 관수 시설 확충, 병해충 방제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축산물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환풍기・냉방기 가동 등 축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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