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된 발행주식 수량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발행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발행주식을 신규 또는 추가 전자등록한 회사는 총 790개사로 집계됐다. 발행수량은 총 58억9700만주, 발행금액은 11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회사는 전년동기(856개사) 대비 7.7% 줄었다. 발행수량 또한 전년동기(97억600만주) 대비 39.2% 감소했다. 발행금액은 같은 기간 8.7%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449개사로 가장 많았다. 비상장법인(222개사)이 뒤를 이었다.
발행수량에서는 29억6000만주를 발행한 코스닥 상장법인이 50.1%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법인은 15억3000만주를 발행해 25.9%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3%, 24.6% 감소한 수치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6조원을,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19억5000만주(3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자본감소 후 신주발행은 10억1000만주(17.2%)로 그 다음이었다.
발행금액 기준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7조7000억원) 대비 1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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