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정책 보폭 맞추는 가전업계··· '으뜸효율' 제품 주목

  • 삼성·LG, '으뜸효율' 가전 할인 경쟁

  • 정부 환급에 업계 추가 할인까지, 판매전 본격화

역대급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역대급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에 발맞춰 가전 업계가 할인 행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이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 판매 확대에 나섰다. 추가 할인 등 마케팅 강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11개 품목 450여개 이상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최대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거거익선' TV 트렌드에 부합하는 85인치 대형 TV 중 환급 대상은 삼성전자 TV가 유일하다"며 홍보에 적극적이다. 

LG전자는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자사 가전제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했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숍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형 가전 브랜드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위닉스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총 28개 모델을 내놨다. 여름 계절 가전인 창문형에어컨, 제습기 등도 포함돼 하반기 판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쿠쿠는 제습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창문형에어컨, 밥솥 등이 이번 친환경 환급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정부가 총 2671억원의 예산을 들여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올해 7월 4일 이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대상 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전기밥솥, TV, 제습기,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전기레인지 등 11종이다. 무선청소기나 시스템에어컨은 제외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