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금융관리국 총재, 스테이블 코인 과열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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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에디 유(余偉文) 총재는 가격 안정성을 목표로 설계된 암호자산(가상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관련 종목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유 총재는 기업의 본업이 스테이블 코인이나 디지털 자산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발표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감안,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 판매 시 금융관리국의 면허 취득을 의무화하는 '스테이블 코인 조례'가 오늘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시행 초기에는 면허 발급을 극소수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과열에 대해 경고한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금융관리국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바라고 있다는 점과 함께, 관련 사업의 초기 투자 비용이 크다는 점도 언급하며, “설령 면허를 취득하더라도 단기적으로 기업이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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