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 신설…크레딧 수요처 확대"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14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해 다양한 크레딧이 거래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크레딧 수요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형 탄소크레딧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탄소크레딧 시장은 경제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한 실적(탄소 크레딧)을 검·인증기관 인증을 통해 크레딧으로 등록하고 이를 자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는 파리협정 6조 활성화와 국제탄소규제 등에 따른 탄소크레딧 시장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전망배출권거래제 이외의 추가적인 탄소감축 인센티브이자 기후테크 육성의 핵심 기반인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검·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크레딧 투명성을 비롯한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그는 "2030 NDC 목표가 5년 남은 2025년, 탄소크레딧 시장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한국형 탄소크레딧 활성화 대책'을 하반기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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