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해 다양한 크레딧이 거래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크레딧 수요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형 탄소크레딧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탄소크레딧 시장은 경제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한 실적(탄소 크레딧)을 검·인증기관 인증을 통해 크레딧으로 등록하고 이를 자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검·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크레딧 투명성을 비롯한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그는 "2030 NDC 목표가 5년 남은 2025년, 탄소크레딧 시장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한국형 탄소크레딧 활성화 대책'을 하반기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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