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윤미향 사면 반대"…안철수, 李 대통령 면전서 항의

  • 安, 경호처 제지 불구 꿋꿋이 반대 시위

  • "후원금 횡령 윤미향 사면은 매국 행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할 때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할 때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광복절 축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위해 단상으로 오르는 순간에 맞춰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2시를 기해 출소했다.

안 후보가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홀로 기립해 항의의 뜻을 표했지만, 이 대통령은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행정안전부 의전관의 착석 권유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경축사 낭독 내내 시위를 이어가다 종료 직후 자리를 떠났다.

안 후보는 이날 행사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돈을 횡령했던 윤미향을 사면하는 것은 광복의 빛을 바래게 하는 매국 행위"라고 이 대통령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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