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에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18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종국의 히트곡 '사랑스러워'가 재생되자 "김종국이 결혼한다고?"라며 놀라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축하한다. 그런데 다들 왜 이렇게 힘들게 결혼을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종국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늘 마음속으로는 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라면서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는 글로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김종국의 결혼은 가족과 친지 등을 모신 채 소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예비신부의 정확한 직업과 나이 등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비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딸 박민서양을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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