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과중한 상호·품목 관세는 생산 비용을 가중해 가격 경쟁력을 낮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견련은 "특히 AI·반도체, 자동차·조선, 방산·원전, 콘텐츠 등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인 공동의 성장 경로를 확장해 나가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 경제, 산업 발전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작업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중견련은 또 "추가적인 관세 인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선언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외교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바람직한 개선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중견련은 "전체 중견기업 수출액의 16.6%를 차지하는 2위 수출 대상국인 미국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기술 교류에 기반한 전통 제조업 및 첨단 분야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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