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승절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나란히 톈안먼 망루에 선다.
이번 열병식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26개국 국가 원수와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영국 BBC는 열병식 행사를 두고 “시 주석에게 중요한 외교적 승리”라고 봤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SCO 정상회의에서 열병식으로 이어지는 시 주석의 외교 행보를 홍보했다.
중국공산당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사설로 시 주석이 SCO 회원국들에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강대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주권 평등과 국제법 준수, 다자주의 실천, 인민 중심의 접근, 실질적 행동 등 5가지 핵심 원칙이 골자다.
아울러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의 제안은 글로벌 거버넌스가 전진과 후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와중에 시의적절했다”며 “모든 측면에서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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