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공격해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폭격을 가해 테러리스트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나의 명령으로 미군들은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식별된 트렌데아라과(TdA) 마약테러분자들에게 공격을 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테러리스트들이 불법 마약 운반을 위해 국제 수역에서 미국으로 향하고 있을 때 진행됐다"며 "이번 조치로 테러리스트 11명이 사망했으며 미군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미군의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폭격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공격 내용에 대한 질문은 국방부에 해달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에서도 공격을 감행할 것인지에 대해 즉답하지 않은 채 "우리는 마약 카르텔이 어디에 있든,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곳이면 어디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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