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한컴)가 ‘2025 한컴 테크세미나’를 지난 4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과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개발자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했다.
한컴 테크세미나는 전사 구성원이 실제 기술 적용 사례와 실무 인사이트를 나누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지난해 ‘AI 테크데이’에 이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내부 개발자 역량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를 극복할 ‘지식그래프’와 자율적 실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한컴이 그리는 미래 AI 청사진을 공유하고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식그래프와 LLM 결합으로 정보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 △문맥 압축과 에이전트 메모리 기술로 AI 에이전트를 최적화하는 노하우 △한글 기술 기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한글 MCP 서버’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모델 개발 사례 등 총 4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한컴은 이번 세미나를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방향성과 기술적 깊이를 전사에 공유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과 같은 맥락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컴이 확보하고 연구 개발 중인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내부 개발자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기술 공유 문화를 확산시켜 대한민국 AI 데이터 주권을 책임지는 기술 리더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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