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계는 총성 없는 전쟁…국민성장펀드 150조로 확대"

  • AI·바이오·우주 등 신성장 동력 육성에 국가 지원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의 주력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최근 K-제조업 현장을 둘러보는 등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민생 경제 행보 일환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산업계, 창업·벤처업계,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국민보고대회에는 우리나라 첨단전략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창업·벤처기업, 벤처캐피탈, 대학교 창업 동아리 및 미래꿈나무,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등 명사들까지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국민성장펀드 조성 및 운용전략’을 발표했고 이후 첨단전략산업 육성 전략,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 등과 관련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AI·로봇·바이오·반도체·방산·항공·우주와 같은 대한민국의 주력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하면서 세계는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100조원으로 발표된 펀드 규모를 150조원 이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출범하게 되는 ‘국민성장펀드’는 정체된 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과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회와 과실을 국민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 자원이 그동안 대기업 성장과 선진국 추격에 집중돼 벤처·혁신기업 육성이 부족했던 점을 언급하며 벤처 생태계 활성화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자금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며,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장 재정으로 혁신기업 육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150조원 국민성장펀드’를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나라 첨단전략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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