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베트남 재무부·산업무역부와 릴레이 회의…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논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15일 베트남 재무부 및 산업무역부와 각각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한-베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제1차 한-베 국장급 회의'에서는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 도 반 수 재무부 외국인투자청 국장을 수석대표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관 및 한국전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섬유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베트남 진출 섬유기업의 미환급 부가가치세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HD 한국조선해양의 두산비나 인수에 따른 현지 특별 인센티브 승계,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관련 지체 없는 지원 등 기업 애로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베트남 재무부에서 제안한 공급망 분야,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 협력, 양 부처 산하 공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베트남 재무부는 그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주최한 바 있으나 부처 간 정례적인 협의체는 없었던 만큼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양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투자, 기업지원, 원전·공급망 등 인프라 개발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베트남 재무부는 부가가치세 환급과 인센티브 승계 관련 애로사항은 지방 정부 소관이나 재무부 차원에서 직접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15일 '제4차 코리아 베트남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2030년 한-베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협의채널로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 도 꿕 흥 산업무역부 외국시장개발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전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 이행계획,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베트남 현지 우리 재생에너지 투자기업들의 전력판매 관련 애로해결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측은 유관부처 및 기관과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며 그 결과를 신속히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투자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예측 가능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관급'한-베 산업공동위 및 FTA공동위' 등 다층적인 협의 채널을 가동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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