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열린 '제1차 한-베 국장급 회의'에서는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 도 반 수 재무부 외국인투자청 국장을 수석대표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관 및 한국전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섬유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베트남 진출 섬유기업의 미환급 부가가치세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HD 한국조선해양의 두산비나 인수에 따른 현지 특별 인센티브 승계,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관련 지체 없는 지원 등 기업 애로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베트남 재무부에서 제안한 공급망 분야,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 협력, 양 부처 산하 공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베트남 재무부는 부가가치세 환급과 인센티브 승계 관련 애로사항은 지방 정부 소관이나 재무부 차원에서 직접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15일 '제4차 코리아 베트남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2030년 한-베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협의채널로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 도 꿕 흥 산업무역부 외국시장개발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전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 이행계획,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베트남 현지 우리 재생에너지 투자기업들의 전력판매 관련 애로해결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측은 유관부처 및 기관과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며 그 결과를 신속히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투자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예측 가능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관급'한-베 산업공동위 및 FTA공동위' 등 다층적인 협의 채널을 가동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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