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산강축제 '꿀잼축제'로 10월 8일 개막

  • 국내 정상급 가수 공연과 뮤지컬, 정원페스티벌, 마라톤대회 함께 열려

  • 주차장 널찍하고 1억 송이 코스모스밭 장관...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영산강변에 핀 1억 송이 코스모스 모습 사진나주시
영산강변에 핀 1억 송이 코스모스 모습. [사진=나주시]


나주영산강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영산강 정원에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꿀잼 축제’로 치를 방침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업페스타와 정원 페스티벌,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송가인 등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를 꾸미고 뮤지컬 ‘왕후, 장화’가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1억 송이 코스모스가 피어 장관이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먹거리와 찍을 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다.
주차장이 널찍해 차 대는데 어려움이 없다.
 
나주시는 올해 영산강 축제를 통해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생태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농업과 정원, 마라톤을 결합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한마당 잔치로 열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축제는 농업과 정원,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축제로 치른다.”면서 “뮤지컬과 전통문화 공연, 인기가수 무대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영산강과 영산강정원을 통해 나주를 대한민국 대표 생태, 문화, 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영산강축제 포스터 사진나주시
나주영산강축제 포스터. [사진=나주시]


◇ 널찍한 주차공간, 먹거리 부스
 
 축제장은 늘 주차난으로 혼잡하기 일쑤다. 나주시는 영산강축제를 위해 상설 축제장과 28만㎡ 규모의 꽃단지, 주차장과 진입로를 갖췄다.
특히 주차 공간을 지난해보다 2000면 늘려 총 61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축제장을 손쉽게 오갈 수 있게 전동열차 '꼬끼리열차'를 상시 운행한다.
먹거리 부스와 휴식 공간을 늘렸다. 관광객들이 편히 먹고 갈 수 있게 좌석을 지난해 500석에서 올해는 1000석 규모로 두 배 이상 늘렸다.
 
 ◇ 1억 송이 코스모스 밭과 뮤지컬 ‘왕후,장화’
 
 7만평 영산강변에 1억 송이가 넘는 코스모스가 피어 일대 장관이다.
물 위를 걸어 강을 건너는 보행교도 가볼 만하다.
밤마다 펼쳐지는 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개막식 주제 공연으로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가 무대에 올려진다.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인 나주 출신 장화황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총감독은 박명성, 배우 루나, 이충주가 주연한다. 장화황후와 고려 시조인 왕건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 매일 밤 열리는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
 
축제 주무대는 360도 아일랜드 구조로 꾸려 중앙으로 집약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무대 미학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내내 주무대에서 매일 밤 열리는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은 송가인, 김용빈, 박지현, 린, 최정원, 마이클리, 김호영, 카이, 아이비 등 국내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꾸민다.
영산강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인 드론라이트쇼, 불꽃쇼는 즐거운 볼거리다.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 사진나주시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 [사진=나주시]

 
 ◇ 강 위를 걷는 횡단 보행교
 
 나주시는 영산강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산강 주제관을 올해 처음 문 연다. 영산강을 통해 형성된 나주의 정체성과 축제의 중심 가치를 시각적, 체험적으로 풀어낸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 눈에 담아 즐길 수 있는 동선도 관심거리다. 영산강 둔치에서부터 들섬까지 횡단하며 물 위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횡단보행교, 이른바 폰툰다리가 설치된다.
 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들섬에서 축제장으로 연결된 징검다리와 연꽃데크길도 힐링코스로 꼽힌다.
 
 ◇ 시민들이 꾸미는 공연
 

 축제장에서는 마을합창단이 공연하고 나주 빛가람동의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하는 영산강 물들락, 영산강 전국 가요제가 펼쳐진다.
특히 나주의 전통문화를 담아 낸 동강 봉추 들노래, 마당극 나주삼색유산놀이, 창작 무용극 ‘청명’이 무대에 오른다.
나주의 자랑거리이자 고품격 문화행사인 천연염색 패션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 어린이 프로그램 풍성
 
 어린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가 풍부하다. 인기 캐릭터와 노래가 어우러진 ‘뽀로로&베베핀 싱어롱쇼’, 벌룬버블매직쇼가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부모와 함께 하는 보드게임장이 마련된다.
 외국인 관광객과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족이 함께 하는 세계문화공연과 국제교류도시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해 영산강변에서 열린 RC보트대회는 올해 영산강정원 호소부에서 10월 11~12일 이틀 동안 열린다. 최고 시속 120km로 질주하는 모형 보트들의 레이스가 볼 만하다.
 
 ◇ '행운소비복권' 이벤트, 마라톤대회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나주시내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축제 방문객에게 현장에서 즉석 복권을 지급한다. 최대 100만원인 나주사랑상품권이다.
 어린이와 함께 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일부 음식점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준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2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는 전국 나주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다양해 1만 2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단번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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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님 출연하신다니 영산강축제 보러 가야겠어요. 박지현 님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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