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엑사원, 글로벌 AI 평가서 "챗GPT3.5보다 5배 지능적"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전 LG AI 연구원장이 지난 6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전 LG AI 연구원장)이 지난 6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엑사원 4.0'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로 평가받았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산하 데이터 서비스 기관 fDi 인텔리전스 "AI 모델 경쟁에서 미·중의 절대 우위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한국의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fDi는 AI 성능 평가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자료를 인용해 "LG 엑사원은 오픈AI의 GPT-3.5보다 5배 더 지능적이며, 중국 알리바바의 최신 모델에 견줄만하다”고 전했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도 최근 발간물에서 엑사원이 미국·중국·유럽의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엑사원 4.0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추론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빠른 답변과 심층적 추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K-엑사원 컨소시엄’의 핵심 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캐나다 기업들이 미·중 중심의 AI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도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프랑스의 미스트랄은 최근 17억 유로를 조달하며 자금력 확충에 나섰다. 미칼 힐-스미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CEO는 “AI 경쟁은 미·중만의 전장이 아니며, LG와 같은 기업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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