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축제는 ‘혼례령: 도성에 내리는 예식의 날’을 주제로, 조선시대 혼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축제는 27일 오전 11시 조선시대 복식을 차려입은 관리의 혼례령 낭독으로 개막한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4시에는 화려한 혼례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리와 마을 사람들이 혼례 준비 과정을 익살스럽게 재현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양일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한량무 보존회 공연을 비롯해 시조, 판소리 수궁가와 고법, 춘앵전, 송서, 흥보가 등을 즐길 수 있다. 천우각 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결련택견, 민속무술, 마들농요, 농악, 수표교다리밟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특히 재담소리와 판소리·재즈 트리오 협연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천우각 광장과 전통공예관 앞에서는 한지공예, 금속공예, 짚풀공예, 약선음식 만들기, 전통차 시음, 꽃 전시와 기념사진 촬영, 막걸리 빚기 체험 등 생활 속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윤택영 재실 입구에는 전통 혼례상이 상시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됐다. 일반인 사연을 받아 진행되는 혼례식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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