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운전기능은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가 평소와 달라지는 상황에서 발전설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인버터 기능이다. 이러한 지속운전기능 개선은 전력망의 주파수나 전압이 급변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갖춰야 하는 핵심 요소인 것이다.
재생에너지는 직류 발전원으로 교류 기반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전력변환장치인 인버터가 반드시 필수다. 만약 인버터의 전력망 안정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압 주파수 변화에 인버터가 정지할 수 있다.
인버터 기반 발전설비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지속운전기능 등 전력망 안정화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력망 안정화 효과와 효율성 등을 종합 고려해 500kW 이상 태양광 발전설비 대상으로 인버터 지속운전기능 개선 사전안내에 나선다. 발전사업자의 의견 등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발전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성능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소프트웨어 성능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공공에서 부담하고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다. 다만 500kW 이상 발전사업자는 추후 성능개선 조치 시행 시 안정적 전력망 운영을 위해 제원조사와 지속운전기능 개선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 운전할 수 있는 기능 확보가 필수"라며 "발전사업자와 지속 소통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