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비산지구대, 폭우 속 실종된 치매노인 구해

  • 이광복 경사, 김다영 순경 끈질긴 수색 끝 가족에게 인계

사진안양동안서
[사진=안양동안서]

폭우 속 실종된 치매노인을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수색 끝에 구해 화제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는 10일 오후 8시20분께 치매증상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폭우속 노상에서 비를 맞고 움추리고 있던 A씨(86)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을 나간 후 발견되기 전까지 폭우 속에서 4시간 가량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랜시간 비를 맞아 몸을 떠는 등 자칫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종 신고를 접한 비산지구대 소속 이광복 경사와 김다영 순경은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수색에만 전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다영 순경은 "할아버지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하고 감사의 말을 들으니 경찰로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경찰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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