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결승 투런포' 삼성, SSG 꺾고 PO 진출…한화와 맞대결

  • 17일부터 2위 한화와 한국시리즈 티켓 두고 맞대결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PO, 5전 3승제) 무대에 진출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5전 3승제) 4차전에서 SSG를 5대 2로 제압했다.

1차전 인천 원정에서 5대 2 승, 2차전에서 3대 4로 패한 삼성은 안방에서 치른 3차전을 5대 3으로 승리한 데 이어 4차전까지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PO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3위 SSG를 꺾는 '업셋'을 이뤄낸 4위 삼성은 17일부터 2위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 7전 4승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삼성과 한화가 가을야구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건 2007년 준PO 이후 18년 만이다.

이날 삼성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로 나선 후라도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SSG 선발 중책을 맡은 김광현은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서는 올해 정규시즌 홈런과 타점왕을 거머쥔 르윈 디아즈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3회말 선제점에 이어 6회말 추가점을 낸 삼성은 8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 3루에서 박성한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2대 2가 됐다.

삼성은 8회말 디아즈의 홈런포를 앞세워 다시 앞서나갔다. 디아즈는 2사 1루에서 SSG 불펜 이로운의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속 타자 이재현이 이로운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백투백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선 김재윤은 최지훈, 이율예, 정준재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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