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하수도 18개 사업에 국비 669억 확보

관로 정비·맨홀 추락 방지 등 신규 4건 포함...생활안전·수질개선 속도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2026년도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 임시 통보 결과 총 18개 사업에 국비 669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사전 기획과 선제 대응을 통해 신규 4건만 347억원 규모로 반영시키며 도시 인프라 개선과 환경 지표 제고에 동력을 확보했다.

신규로 반영된 사업은 진영 대진교마을 오수관로 정비, 장유지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봉곡천 유역 하수관로 정비,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다.

진영 대진교마을 오수관로 정비사업은 총 4.3km 구간에 오수관로를 새로 매설해 하천과 농지로의 오염 유입을 차단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유지구에서는 노후화로 인한 하수 누수와 처리 비효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로 교체를 본격화한다.

봉곡천 유역은 하수 유출과 악취를 집중적으로 해결해 수질 개선과 주변 생활권의 쾌적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맨홀 추락방지 시설은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한다.

시는 하수처리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겨냥한다.

공사와 유지관리 과정에 지역 업체와 인력을 적극 투입해 고용 창출과 지역 내 선순환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박창근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 생활안전과 환경 개선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